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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든 사주든 심리 상담이든 현명한 사람은 상담자가 아니라 상담을 의뢰한 내담자가 아닐까요?]

내담자는 상담을 통해 내면의 통찰을 얻게 되어 그만의 답을 찾거나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상담자의 역할은 그가 스스로를 통찰을 하는데 필요한 차원으로 잠시 안내하는 역할이 다이지 않을까요? 상담자와 내담자는 어쩌면 이 과정을 통해 스스로를 위로하고 서로간의 열정적이고 영성적인 만남이 이루어지는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 행복하고도 소중한 경험을 나누게 되는 게 아닐까요? 메이저 9번 The HERMIT(은둔자)는 다른 사람들과의 직접적 협업보다는 자문가 역할, 즉 자신만의 독자적 역량을 개발해 남들이 볼 수 없는 부분을 전체적으로 통찰하고 다양한 각도에서 문제점을 찾아 알려주는 역할이 더 걸맞는다. 9번에게 참모 역할이 잘 맞는 이유는 한 손에는 헥사그램이 빛나는 랜턴을 들고 있고, 다른 손에는 지..

타로칼럼 2024.08.14

[타로 수비학에서 8은 왜 주역의 8괘와 사주팔자, 무한대 기호가 겹쳐보일까]

주역의 괘를 풀어 설명한 주석집인 「#계사전(繫辭傳)」에는 이런 내용이 있다. “역(易)에 태극(太極)이 있으니 양의(兩儀 = 陰陽)를 낳고, 양의(兩儀)는 사상(四象)을 낳고, 사상(四象)은 팔괘(八卦)를 낳으니, 팔괘(八卦)가 길흉(吉凶 = 幸, 不幸)을 정하며, 길흉(吉凶)이 대업(大業 = 만물을 낳아 기르는 것, 천지창조)을 낳는다(易有太極 是生兩儀 兩儀生四象 四象生八卦 八卦定吉凶 吉凶生大業 )”. 이것을 #공자는 “변화가 극에 달하면 2가지 양식을 낳고, 2가지 양식은 4가지 형태를 낳고, 4가지 형태는 8괘를 낳고, 8괘는 행과 불행을 결정한다”라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중국인들은 8을 장수와 복을 가져다 주는 숫자로 여긴다. 아마도 불사신이 되고자 했던 진시황의 열망을 이..

타로칼럼 2024.08.04

나는 ’회피형‘이었다는 고백에 문득 타로 마이너 8컵스 카드가 생각났다

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고 헌신해서 어떤 컵 하나도 엎질러지지 않도록 힘들게 쌓았지만 그래도 채워지지 않는 빈자리를 발견하게 되었기에 떠나는 것이다. 타로 5컵스 카드에서는 앞쪽에 엎질러진 3개의 컵과 뒤쪽에 남겨진 2개의 컵 사이에 슬퍼하는 사람의 뒷모습이 있었다. 그런데 8컵스에는 가지런하게 5개의 컵이 놓인 위에 3개의 컵이 꽤 안정적인 구도로 쌓여 있고, 어느 하나도 엎어진 컵이 없다. 다만 5개의 컵 위로 4개의 컵이 밸런스 있게 올려 놓여 있었다면 완벽한 구도가 됐을 텐데 한 개의 컵이 비어 있는 사이로 남자가 등을 보이며 어딘가로 떠나고 있다. 자연법칙에 의하면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 이러한 물의 속성을 역행한 것으로 인간이 만들어낸 분수가 있지만 자연계에선 아직 거꾸..

타로칼럼 2024.08.03

타로 카드는 어떤 결과나 결말을 보여주기 보다는 그 과정을 보여주는 게 매력이다. - 펜타클 3번 카드

개인적으로 78장의 타로 카드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베스트 카드 10장을 꼽으라면 꽤 높은 순위로 선택하고 싶은 카드가 펜타클 3번 카드다. ​ 타로 카드 속 팬타클들은 모두 황금색인데 이 펜타클 3번 카드만이 유일하게 하얀색이다. ​어쩌면 타로카드의 모든 마이너카드들은 어떤 결과나 결말을 보여주지 않고 과정 자체를 설명한다고 생각한다. ​ 3 펜타클스는 세 명의 사람이 세 개의 펜타클 아래 모여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들은 재물이나 자원이 아니라 후세에 남겨줄 작품을 만들고자 협업하는 중이다. ​ 즉 이들 세 명에게 돈이나 자원은 당장 쓸 수 있는 수단이나 환산 가능한 아웃풋이 아니라, 타인과 함께 하며 앞날을 도모하는 그 자체라고 보여진다. ​ 세 명이 후세에 남겨줄 작품을 만드는 일로 앞..

타로칼럼 2024.07.28

생각이 너무 많아 결정을 못내리고 우유부단한 것이 아니라, 때를 기다리는 - 소드 2번 카드

타로 마이너카드 4원소(완즈, 컵, 소드, 펜트클) 중에서 쏘울 카드가 2번 고위여사제인 나의 내면을 가장 잘 표현한 카드라면 단연 소드 2번 카드라고 생각한다. 앉아 있는 자세, 여성의 뒤에 펼쳐진 바다. 그리고 초승달까지, 모든 것이 합해져 고위 여사제인 내가 자신의 성스러운 옷을 벗고 석고대죄라도 하는 모습처럼 처연하게 느껴진다. 보통 내담자들은 이 카드가 나오면 대부분 한숨부터 쉰다. 카드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라도 당장 어떤 해결도 쉽지 않다는 걸 직감한다. 하지만 이 여사제는 78장의 카드 중에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여성이다. 카드 밖으로 벗어난 두 칼을 양손에 쥐고 가슴 위에서 교차하는 모습은 황금 관에 누운 파라오를 연상시키기도 하고, 날아드는 총알을 막는 원더우먼의 양팔 크로스 자세와도 ..

타로칼럼 2024.07.28

젊은 층에서 타로 연애점이 대세인 이유 - 컵스 2번 카드를 중심으로

타로가 연애점으로 젊은 층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이유는 아무래도 사주나 명리로는 자신의 일상적 감정이나 연애 같은 소소한 것들을 보기 쉽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타로가 젋은이들을 중심으로 호응을 얻는 결정적 이유는 공동체의 일원으로서가 아닌 개인의 감정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출세나 성공, 결혼과 직업 같은 심각한 인생 문제가 아니라 그저 누군가 나를 좋아하고 있을까라는 질문이 돈을 내고 상담을 받을 만큼 중요하고 남들 보기에도 이상한 일이 아닌 세상이 됐다는 뜻이다. 이렇게 시대가 변하고 있음을 느끼면서도 막상 연애 상담을 해 보면 그 질문의 내용은 근대적 사고방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경우가 많다. 여전히 그/그녀가 나를 좋아하는지가 궁금하고, 헤어진 연인이 다시 나에게 돌아올지가..

타로칼럼 2024.07.26

Secret of Color Card Scaret - Attract Success 성공을 끌어내다

결혼 5년차인 여성분과 타로 상담을 하다가 거의 끝나갈 즈음에 아이가 생기지 않는데 대한 고민과 걱정을 물어오셔서 Secret of Color Card를 펼쳐 한 장 뽑게한 뒤 이런저런 이야기를 좀 드렸더니 어두웠던 표정이 환해지셔서 자리에서 일어나셨다. Secret of Color Card Scaret- Attract Success 성공을 끌어내다. 스칼렛은 힘, 역동성으로 알려진 열정, 성공, 그리고 활력의 색입니다. 스칼렛은 사람들 눈에 바로 띄고 주목할 것을 요구합니다. ​ 승리의 색, 스칼렛은 여러분이 여러분의 꿈을 자신있게 성취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스칼렛의 힘으로 여러분의 꿈을 실현하세요. ​ 성공 여러분들의 삶에 좋은 기운들을 끓어들이기 위해 스칼렛 액체에 발을 담그는 것을 상상해 보세요..

타로칼럼 2024.07.25

Secret of Color Card Blue - 과도하게 긴장하거나 조마조마 흥분했을 때 파란색을 상상해보세요

Secret of Color Card Blue - Activate Your Healing Power - 당신 스스로의 치유력을 활성화시켜라 파란색은 사람들이 긴장하거나, 조마조마하거나, 과도한 흥분을 느낄 때 치유력을 활성화시키고, 활력을 증가시키며, 진정 효과가 있습니다. 그것은 또한 화상을 치료하고, 피를 멈추게 하고, 열을 완화하는 방부제의 특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란색은 여러분의 신진대사를 증가시킬 수도 있습니다. 푸른 빛의 검을 사용하여 몸을 치유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블루레이 힐링여러분이 푸른 빛의 검을 가지고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그 검의 끝에는 놀라운 치유력을 가진 푸른 별이 있습니다. 그 별이 아픈 곳에 닿을 때, 그것은 여러분의 몸에서 병을 녹입니다. 불루 빛의 검을 사용하여 열을..

타로칼럼 2024.07.24

점이나 타로를 보게 되는 이유 - 불안심리

어느 시대나 점을 치고 타로를 보게 되는데 그것은 인간의 ’불안심리‘에서 기인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궁금해 하는 그 미래를 조금이라도 좋게 얘기해주면 위안도 되고, 도움도 되면서 조금 마음이 편안해 질을 수도 있겠지만 차분히 한번 생각해 본다면 우리 내면의 그 두려움에서 진실로 벗어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는 좀 그렇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불안심리‘가 도대체 내 안의 어디서 생겨나는 지를 아는게 그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는 거지 내가 시시때때로 왜 불안한지를 남한테 누군가에게 묻는 것만으로는 궁극적으로 벗어날 수는 없을 것이다. 자기가 어떤 것으로 인해 불안한지를 아는 것이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리라. 매번 불안할 때마다 점을 쳐서 또는 타로를 보면서 불안과 점을 상쇄하기 위해서 점..

타로칼럼 202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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