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칼럼 50

생각이 너무 많아 결정을 못내리고 우유부단한 것이 아니라, 때를 기다리는 - 소드 2번 카드

타로 마이너카드 4원소(완즈, 컵, 소드, 펜트클) 중에서 쏘울 카드가 2번 고위여사제인 나의 내면을 가장 잘 표현한 카드라면 단연 소드 2번 카드라고 생각한다. 앉아 있는 자세, 여성의 뒤에 펼쳐진 바다. 그리고 초승달까지, 모든 것이 합해져 고위 여사제인 내가 자신의 성스러운 옷을 벗고 석고대죄라도 하는 모습처럼 처연하게 느껴진다. 보통 내담자들은 이 카드가 나오면 대부분 한숨부터 쉰다. 카드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라도 당장 어떤 해결도 쉽지 않다는 걸 직감한다. 하지만 이 여사제는 78장의 카드 중에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여성이다. 카드 밖으로 벗어난 두 칼을 양손에 쥐고 가슴 위에서 교차하는 모습은 황금 관에 누운 파라오를 연상시키기도 하고, 날아드는 총알을 막는 원더우먼의 양팔 크로스 자세와도 ..

타로칼럼 2024.07.28

젊은 층에서 타로 연애점이 대세인 이유 - 컵스 2번 카드를 중심으로

타로가 연애점으로 젊은 층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이유는 아무래도 사주나 명리로는 자신의 일상적 감정이나 연애 같은 소소한 것들을 보기 쉽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타로가 젋은이들을 중심으로 호응을 얻는 결정적 이유는 공동체의 일원으로서가 아닌 개인의 감정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출세나 성공, 결혼과 직업 같은 심각한 인생 문제가 아니라 그저 누군가 나를 좋아하고 있을까라는 질문이 돈을 내고 상담을 받을 만큼 중요하고 남들 보기에도 이상한 일이 아닌 세상이 됐다는 뜻이다. 이렇게 시대가 변하고 있음을 느끼면서도 막상 연애 상담을 해 보면 그 질문의 내용은 근대적 사고방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경우가 많다. 여전히 그/그녀가 나를 좋아하는지가 궁금하고, 헤어진 연인이 다시 나에게 돌아올지가..

타로칼럼 2024.07.26

Secret of Color Card Scaret - Attract Success 성공을 끌어내다

결혼 5년차인 여성분과 타로 상담을 하다가 거의 끝나갈 즈음에 아이가 생기지 않는데 대한 고민과 걱정을 물어오셔서 Secret of Color Card를 펼쳐 한 장 뽑게한 뒤 이런저런 이야기를 좀 드렸더니 어두웠던 표정이 환해지셔서 자리에서 일어나셨다. Secret of Color Card Scaret- Attract Success 성공을 끌어내다. 스칼렛은 힘, 역동성으로 알려진 열정, 성공, 그리고 활력의 색입니다. 스칼렛은 사람들 눈에 바로 띄고 주목할 것을 요구합니다. ​ 승리의 색, 스칼렛은 여러분이 여러분의 꿈을 자신있게 성취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스칼렛의 힘으로 여러분의 꿈을 실현하세요. ​ 성공 여러분들의 삶에 좋은 기운들을 끓어들이기 위해 스칼렛 액체에 발을 담그는 것을 상상해 보세요..

타로칼럼 2024.07.25

Secret of Color Card Blue - 과도하게 긴장하거나 조마조마 흥분했을 때 파란색을 상상해보세요

Secret of Color Card Blue - Activate Your Healing Power - 당신 스스로의 치유력을 활성화시켜라 파란색은 사람들이 긴장하거나, 조마조마하거나, 과도한 흥분을 느낄 때 치유력을 활성화시키고, 활력을 증가시키며, 진정 효과가 있습니다. 그것은 또한 화상을 치료하고, 피를 멈추게 하고, 열을 완화하는 방부제의 특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란색은 여러분의 신진대사를 증가시킬 수도 있습니다. 푸른 빛의 검을 사용하여 몸을 치유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블루레이 힐링여러분이 푸른 빛의 검을 가지고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그 검의 끝에는 놀라운 치유력을 가진 푸른 별이 있습니다. 그 별이 아픈 곳에 닿을 때, 그것은 여러분의 몸에서 병을 녹입니다. 불루 빛의 검을 사용하여 열을..

타로칼럼 2024.07.24

점이나 타로를 보게 되는 이유 - 불안심리

어느 시대나 점을 치고 타로를 보게 되는데 그것은 인간의 ’불안심리‘에서 기인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궁금해 하는 그 미래를 조금이라도 좋게 얘기해주면 위안도 되고, 도움도 되면서 조금 마음이 편안해 질을 수도 있겠지만 차분히 한번 생각해 본다면 우리 내면의 그 두려움에서 진실로 벗어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는 좀 그렇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불안심리‘가 도대체 내 안의 어디서 생겨나는 지를 아는게 그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는 거지 내가 시시때때로 왜 불안한지를 남한테 누군가에게 묻는 것만으로는 궁극적으로 벗어날 수는 없을 것이다. 자기가 어떤 것으로 인해 불안한지를 아는 것이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리라. 매번 불안할 때마다 점을 쳐서 또는 타로를 보면서 불안과 점을 상쇄하기 위해서 점..

타로칼럼 2024.07.22

동양에서 고대로부터 점을 친다는 것의 의미(타로를 보는 것과도 비교)

고대에 점을 친다는 것은 내가 할 수 있는 바를 다 해보고 이제는 정말 길이 없다고 했을 때 점을 딱 한 번만 치고 어떤 결과가 나오든 그걸 받아들인다는 의미로 점을 쳤었다고 한다. 여태까지 고민하고 그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을 때 점을 치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마음으로 보는 게 점의 본원적인 의미였다고 할 때 지금 우리들이 점이나 타로를 보는 마음들은 어떠한지 우리가 다시 한번 생각해보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과연 나는 내가 할 바를 다 해보고 점이나 타로를 보려고 하는 것인가? 혹시 그냥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하는 마음, 내가 비는 대로 나왔으면 하는 마음으로 점이나 타로를 보는 것이라면 이미 점괘를 다 정해놓고 점을 치는 거는 아닐까? 고대에 점을 친다는 것은 나라에 굉장히 큰 일이 있을 때 큰 행사..

타로칼럼 2024.07.22

타로 메이저 0번 바보카드 - 수비학에서 0의 의미

수비학적으로 0은 무(無)를 뜻한다. 카발라(수용된 교리, 유대교 신비주의)에서 무(無)는 '아인(Ein)'으로 불리며, 공간적으로는 무한(無限 아인 소프, Ein Sof)과 같은 의미이고, 주역(周易)의 무극(無極)과도 같은 의미다. ​ 무(無)는 계획하지 않은, 또는 의도하지 않은 상태의 혼돈과 무질서를 나타낸다. 한편 카발라에서 유(有)의 시작은 무한(無限)의 빛(아인 소프 오르, Ein Sof Aur)이다. ​ 회화적으로 보면, 그림 속 주인공인 바보는 아무 두려움이나 근심 없이 자유를 증기고 있다. 그는 매사에 자유분방하고 낙천적이며 욕심이 없다. 낭떠러지에 다다른 바보와 하얀 개는 위험을 전혀 개의치 않는 듯하다. ​ 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卽是空 空卽是色)의 의미를 깨달은 것처럼 현실을 허상(無..

타로칼럼 2024.07.20

살다보면 마음이 늘 허공에 둥둥 떠다닐때가 참 많죠.... 타로 마이너컵스 7번카드

수십년을 함께 살면서도 이 사람과 내가 인연인가?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지요 . ​ 부부는 오백생의 인연으로 만났다고 하는데 인연이니까 만났지.. 인연이 아니면 어떻게 만났겠어요 ? ​ 가만히 생각해 보면 세상일은 참으로 신비한 인연의 연속입니다. ​ 무슨 운명이나 팔자가 한평생 정해져 있는게 아니에요 . 팔자는 순간순간 바뀝니다 . ​ 지금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 변화의 시작은 미약해도 점점 커져서 결국 팔자도 바꿔 버리는 거예요. 부뚜막의 소금도 집어 넣어야 짜다고 하잖아요 . ​ 상대방을 행복하게 해 주는 말이라면 미루지말고 당장 표현하세요 . ​ 집에서나 밖에서나 늘 아름다운 말을 하고 밝은 표정을 지으면 주변도 밝아지고 내 인생도 밝아 집니다 . ​ 어리석은 사람은 자신을 고정불..

타로칼럼 2024.07.20

타로카드 꿈 해몽 – 아들의 백허그 장난에 묶여 꼼짝도 할 수가 없게 되자 크게 화를 냈었던 이유

오늘 새벽에 꾼 꿈이 좀 묘했다. 어렸을 때부터 서로 장난을 곧잘 치고 스킨쉽이 남달랐지만 어쩌다 그 경계가 지나쳐 서로 급 삐지거나 서먹해졌다가 곧잘 풀어지기도 자주 했었던 다 큰 아들 녀석이랑 무슨 일로 티키타카를 하다가 아들 녀석이 장난스럽게 뒤에서 나를 꼭 껴안는 바람에 완전 꼼짝을 할 수가 없어 처음엔 그만하자고 달래도 보다가 장난으로 시작했던 아들의 백허그가 너무 답답해 이제 그만 놓아달라고 사정도 하다가 있는 힘껏 빠져나오려고 애를 쓰다 점점 목소리도 커지고 급기야 화가 머리 끝까지 나는 바람에 폭발해 버려 이성을 잃고 헐크가 되어가다가 그만 잔뜩 가위 눌린 듯한 꿈에서 깨고 보니 혼자 옆으로 팔장을 끼고 누운 채 잠이 들어 잠결에는 도저히 옴짝 달싹을 할 수도 없는 자세로 자다가 그렇게 양..

타로칼럼 202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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