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에 점을 친다는 것은
내가 할 수 있는 바를 다 해보고
이제는 정말 길이 없다고 했을 때
점을 딱 한 번만 치고
어떤 결과가 나오든 그걸 받아들인다는 의미로 점을 쳤었다고 한다.
여태까지 고민하고 그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을 때 점을 치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마음으로 보는 게 점의 본원적인 의미였다고 할 때
지금 우리들이 점이나 타로를 보는 마음들은 어떠한지
우리가 다시 한번 생각해보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과연 나는 내가 할 바를 다 해보고
점이나 타로를 보려고 하는 것인가?
혹시 그냥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하는 마음,
내가 비는 대로 나왔으면 하는 마음으로
점이나 타로를 보는 것이라면
이미 점괘를 다 정해놓고 점을 치는 거는 아닐까?
고대에 점을 친다는 것은 나라에 굉장히 큰 일이 있을 때 큰 행사로 점을 칠 수 있었고 그렇게 점을 칠때는 쉽게 구하기 조차 어려운
커다란 거북이 등껍질을 불에 구워서 거기에 깨져 나가는 금이나 스크래치들을 보고 점을 치는 거였다고 하는데
세월이 흐름에 따라 점점 이 큰 거북껍질을 구하는 게 어려워지자 나중에는 소의 어깨뼈 우각으로 점을 치기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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