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시대나 점을 치고 타로를 보게 되는데
그것은 인간의 ’불안심리‘에서 기인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궁금해 하는 그 미래를 조금이라도 좋게 얘기해주면 위안도 되고, 도움도 되면서 조금 마음이 편안해 질을 수도 있겠지만
차분히 한번 생각해 본다면 우리 내면의 그 두려움에서 진실로 벗어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는 좀 그렇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불안심리‘가 도대체 내 안의 어디서 생겨나는 지를 아는게 그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는 거지
내가 시시때때로 왜 불안한지를 남한테 누군가에게 묻는 것만으로는 궁극적으로 벗어날 수는 없을 것이다.
자기가 어떤 것으로 인해 불안한지를 아는 것이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리라.
매번 불안할 때마다 점을 쳐서 또는 타로를 보면서
불안과 점을 상쇄하기 위해서 점을 치거나
타로를 보는 것은 매번 그 불안에 시달릴 수 박에 없다.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는 말은
내 안에서 왜 자꾸 불안이 일어나는지
내 안에서 시비 분별이 일어나는지
그것이 궁금해서 내 자신을 알아가는 거
우리 스스로가 ’사람의 도리‘를 알아가고
실천하는 데 힘쓰지 않고 점이나 타로에게 묻고
잠시 위안을 얻는 것은 궁극의 해결이 될 수 없다.
’너 자신을 알라‘라는 말의 뒤에 나오는 말이 바로 ’그러면 그는 세상과 우주에 대해서 알게 될 것이다‘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기 스스로가 어떻게 했길래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는 잘 생각해보지 않고, 오로지 결과만을 생각한다.
또 어떤 사람들은 자기가 어떻게 했다는 것에만 집착해서 자기를 탓하기만 하기도 한다.
내가 이런 인생을 살아서 나도 괴롭고 남도 괴로웠던 것을 이제 나도 괴롭지 않게 살아야 겠다는 자발성을 내는 것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자율적으로 살게 하는 게 가장 큰 지혜가 아닐까 싶다.
나를 자발적이게 자율적이게 살도록 하고 움직이게 하는 것이 바로 자연이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의 불안함을 누구에게 묻기 전에 우리 스스로가 할 수 있는 것을 우리 스스로가 찾아서 자발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진정한 지혜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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