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꿈을 꾸었습니다.
돌아가신지 올해로 만 31년째 되는 해이기도 하고,
올해로 제가 아버님이 돌아가실 때 나이가 되는 해이기도 해서 가끔 아버지 생각을 종종 했었고,
최근에도 온라인 논어 공부 3주차 숙제로
1. 나에게 정말로 큰 인생의 배움을 안겨주었던 사람을 떠올려보고, 그에게 내가 배운 것들은 무엇이었는지 되돌아보기와
2. 그 사람의 인생을 한번 떠올려보고 공자님처럼 그 사람은 어떤 사람이었구나 - 나만의 인물평을 한번 만들어보기가 있어
돌아가신지 30년이 지나서야
비로소 아버지의 생년월일을 가지고 만세력으로 아버지의 사주와 나의 사주를 비교해보며
이런저런 생각들을 해 보기도 해서 그랬는지
일주을 전쯤 불쑥 아버님께서 제 꿈 속에 찾아오셔서
제 기억으로는 제가 초등학교 1학년 때 학교에서 월말고사 성적 우수 상장을 들고 집으로 오는 길에
동네 어귀 뽕나무 밭 사이에서 길쪽으로 걸어나오시며
연한 하늘색 낙타표 문화연필 한 자루를 수줍게 내미시던 바로 그 얼굴로
꿈 속에서듀 아마 그 뽕나무 밭에서 뜯었을 것 같은 하얀 토끼풀 꽃과 네잎 클로버들을 소담하게 한 주먹으로 꽉 쥐시고는 저한테 내밀어서 제가 고맙게 받았던 생생한 꿈이었는데
새벽에 눈을 뜨자마자 그 꿈이 너무도 생생해
네 잎 클로버는 행운을 상징하니까 이건 무조건
로또를 한 번 사보라는 꿈인걸로 잊지 말고 꼭 로또복권을 사리라 생각만하고 그냥 지나가버렸는데
오늘 새벽에 문득 그 꿈과 타로 카드들을 연관지어 생각해 보니
처음엔 마이너 컵스 6번 카드가 떠올랐고,
두 번째엔 나이트 오브 팬타클 카드가
세 번째는 마아너 완즈 4번 카드가
네 번째는 마이너 완즈 10번 카드가 차례대로 생각나면서 팬타클 에이스 카드와 컵 에이스 카드에 이르기까지
네 잎 클로버 꽃다발을 받는 꿈이
왜 이런 생각의 흐름들로 이어졌을지
차분히 저에게 되물어보는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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