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번 매달린 사람, 기꺼이 희생 그리고...

안녕하세요

메이저카드 22장에서 11번까지 반을 지나왔어요. 메이저카드의 이야기는 0번 바보가 여행을 하면서 겪는 스토리속에 만나는 인물과 스토리로 이해하면 전체 흐름을 익히시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메이저카드는 인생의 중요한 스토리를 담고 있어요. 배우고, 성장하고, 사랑하고, 고독하고, 전진하고, 양심에 비추어 사는 등 인생을 놓고 경험할 수 있는 드라마틱한 스토리가 담겨 있어요.

오늘은 12번 매달린 사람입니다.

12는 1+2=3의 수로 파악할 수 있어요. 3은 기초가 되는 안정으로 최초의 완성을 알리는 숫자예요.

매달린 남자는 본인이 기꺼이 선택한 것이에요. 희생적인 마음이죠. 그것을 응원하는 T자형의 타우 십자가에는 초록잎이 싱그럽게 돋아나있어요. 빨간 레깅스에 부드러워 보이는 셔츠를 입은 매달린 남자의 포스는 상황을 거꾸로 혹은 다르게 보려는 자세예요. 

거꾸로 본다는 것은 누구에게는 힘든 일이에요. 그럼에도 그것을 자처하는 것은 용기라고도 보여요. 어느 정도의 고통이 따르는 일임에도 그것을 통해 남들은 알 수 없는 내적 각성을 하고 있을 거예요. 

발이 꼬여 있는 것을 똑바로 보면 '행운'을 뜻하는 크로스 모양이에요.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어떤 일의 행운을 기도하는 모습이죠. 보면 볼수록 탄성이 나오는 매달린 사람이랍니다.

▒ 키워드

희생적인, 정신을 가다듬는, 다르게 보기, 과도기, 감추는 게 있는, 좌절, 피해의식, 고정관념, 다리관련 질환, 서커스